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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이 섬의 최북단인 소야곶에 설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본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평생에 한 번은 꼭 도달해야 할 성지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에 바다와 하늘의 경계에 서 있는 삼각형 비석은 북쪽 지방의 상징인 북극성의 한 줄기 빛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고, 날카롭고도 확고하게 정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세상 끝에 와 있는 듯한 특별한 감각이 느껴지며, 이 땅을 밟는 순간 마침내 지도 위의 좌표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 마음속의 감동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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