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만의 여름을 즐기고 보내는 방법
고온다습해 기후적으로는 지내기 쉽지 않은 일본의 여름.
그런 일본의 여름을 예로부터 일본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궁리해 왔다.
일본에는 ‘그 고장에 가면 그 고장의 방식을 따르라’는 속담이 있는데, 여름에 관광한다면 일본인의 즐기는 방식과 보내는 방식을 꼭 참고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일본의 여름을 최대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름에 일본을 관광하는 분들을 위해 일본인이 어떻게 여름을 즐기고 보내는지 소개해 보겠다.
일본인이 ‘여름’에 즐기는 이벤트·액티비티 5선
여름은 이벤트와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고, 학생도 직장인도 장기 휴가가 있기 때문에 일본인에게 여름은 ‘활발하게 놀 수 있는 특별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계절이기 때문에 일본인은 여름이 끝나는 것에 애틋함을 느낀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애틋함을 표현한 노래와 그림도 있을 정도다.
그런 특별한 시기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와, 여름의 끝이 주는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를 소개해 보겠다.
1. 여름의 풍물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
여름의 풍물시 가운데 일본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마 ‘여름 축제’일 것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의 수는 약 30만 건이라고도 하며, 여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
유카타를 입고 축제에 나가 노점에서 ‘다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불꽃놀이를 바라보거나 본오도리를 추기도 한다.
여름 축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같은 종류라도 지역에 따라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축제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다.
여름 축제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여름 축제의 종류와 즐기는 방법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보겠다.
여름 축제의 단골 ‘불꽃놀이 대회’
여름 축제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불꽃놀이 대회’다.
일본에서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불꽃놀이 대회’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불꽃놀이 대회는 ‘일본 3대 불꽃놀이 대회’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객이 찾는다.
일본의 유명한 불꽃놀이 대회와 그 매력을 알고 싶은 분은 이 기사도 참고해 보길 바란다.

지역 사람들과 하나 되어 즐기는 ‘본오도리’
북과 피리 등의 소리, 음악에 맞춰 참가자들이 노래하며 춤추는 ‘본오도리’.
‘오본’이란 세상을 떠난 사람의 영혼이 저세상에서 이승으로 돌아오는 기간을 말한다.
사후에는 영혼이 되어 가족과 자손을 지켜본다는 생각과, 조상의 영혼의 명복을 비는 풍습에서 ‘오본’ 기간에는 이승으로 돌아오는 영혼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문화가 있다.
‘본오도리’는 이승으로 돌아오는 영혼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람들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요소도 있어 에도 시대에는 남녀의 만남의 장이 될 정도였다.
지역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관광객에게는 더없이 좋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기세 좋은 함성에 압도되는 ‘미코시 메기’
‘훈도시’나 ‘핫피’를 입은 사람들이 ‘미코시’를 메고, 힘찬 구호를 외치며 거리 곳곳을 행진하는 ‘미코시 메기’도 여름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다.
‘미코시’란 ‘신의 탈것’을 뜻하며, 신이 축제 때 신사에서 나와 위대한 힘을 뿌리고 재앙과 부정을 씻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소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미코시를 참가자 전원이 호흡을 맞춰 메고 옮기는 모습은 박력이 넘친다.
아쉽게도 즉석 참여는 할 수 없지만, 퍼레이드를 보듯 미코시 메기를 즐겨 보자.

여름 분위기를 몸에 두르는 ‘유카타’
여름 축제라고 하면 역시 유카타를 빼놓을 수 없다.
기모노의 한 종류인 유카타는 다른 기모노와 달리 천이 얇고, 땀을 잘 흡수하는 원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불꽃놀이 대회가 시작된 에도 시대에는 축제나 꽃놀이 등에 유카타를 입고 나가는 것이 유행했던 것도 있어, 예로부터 불꽃놀이 대회라고 하면 유카타를 입고 즐기는 경우가 많다.
유카타를 대여할 수 있는 가게도 있으니, 일본의 여름 축제를 만끽하기 위해 꼭 유카타 차림으로 여름 축제를 즐겨 보길 바란다.

여름 분위기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노점’
여름 축제 행사장에는 ‘노점’이라 불리는 작은 가게들이 많이 들어선다.
‘다코야키’, ‘야키소바’, ‘빙수’, ‘사과사탕’ 같은 음식을 파는 가게뿐만 아니라, ‘금붕어 뜨기’와 ‘사격’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게도 있다.
메인 이벤트인 ‘불꽃놀이’와 ‘본오도리’뿐만 아니라, 유카타를 입고 노점 음식을 먹거나 노점 게임을 즐기며 여름 축제의 분위기를 느껴 보자.

2. 여름 밤하늘을 비추는 보기 드문 풍경 ‘오쿠리비·무카에비’
본오도리와 마찬가지로 ‘오본’ 시기에 행해지는 ‘오쿠리비’와 ‘무카에비’.
‘오본’에 돌아오는 조상의 영혼을 맞이하는 표식으로 피우는 불을 ‘무카에비’라고 하며,
‘오본’의 끝에 조상의 영혼을 배웅하기 위해 피우는 불은 ‘오쿠리비’라고 한다.
교토에서 열리는 ‘고잔 오쿠리비’에서는 산에 불을 피워 ‘대’나 ‘묘’ 같은 글자가 여름 밤하늘을 비추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여름에 교토를 방문한다면 꼭 가 보길 바란다.

3. 여름에 즐기는 레저의 대표 주자 ‘해수욕’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라는 점도 있어, 여름이 되면 바다로 나가는 일본인이 많다.
서핑이나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잘 갖춰져 있지만, 일본인만의 독특한 즐기는 방법이라면 ‘수박 깨기’다.
‘수박 깨기’란 돗자리 위에 수박을 올려두고, 눈을 가린 사람이 주변의 목소리에만 의지해 막대기로 수박을 깨는 게임이다.
해수욕을 즐기다 ‘수박 깨기’를 하고, 깨진 수박을 모두 함께 먹어 보자.
해가 지면 손에 들고 하는 불꽃놀이를 즐기는 일본인도 많다.
해수욕을 간다면 꼭 일본인의 즐기는 방식을 따라 해 보길 바란다.

4. 일본만의 스타일 ‘비어가든’
여름이 되면 다양한 가게와 시설의 옥상에서, 음식을 즐기며 맥주를 마시는 일본만의 스타일로 ‘비어가든’이 열린다.
저녁부터 밤까지 기온이 조금 내려가는 시간대에 탁 트인 공간에서 회사 동료나 친구와 맥주를 즐기는 일본인이 많다.
관광을 충분히 즐겼다면 일본만의 스타일인 ‘비어가든’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보자.

5. 일본인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센코하나비’
손에 들고 하는 불꽃놀이의 한 종류인 ‘센코하나비’는 불을 붙인 뒤 꺼질 때까지 수십 초 정도다.
조금만 흔들려도 불씨가 떨어져 버리는 덧없는 불꽃놀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4단계의 변화를 보이는 불꽃놀이로, 그 변화는 사람의 일생을 나타낸다는 설도 있다.
덧없는 아름다움과 변해 가는 모습을, 특별한 계절이 끝나는 애틋함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모습에 겹쳐 정취를 느끼는 일본인도 많다.
관광 마지막 날이나 그 전날에 센코하나비를 하며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인이 여름에 먹으며 여름을 느끼는 4가지 미식
일본의 무덥고 습한 여름은 무엇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시킨다.
그래서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를 먹는 습관이 있다.
식욕이 없어도 먹기 쉬운 여름 음식도 있으니, 여름 관광에 지쳤다면 꼭 지금부터 소개할 음식을 먹어 보길 바란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인이 여름을 느끼는 음식도 함께 소개해 보겠다.
1. 여름 음식의 단골 ‘수박’
일본에서 여름의 풍물시로 자리 잡은 ‘수박’.
그 역사는 오래되어 에도 시대에는 서민의 음식으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수분뿐만 아니라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하고, 수분 보충에 안성맞춤이어서 여름에 먹는 채소로 자리 잡았다.
일본의 더운 여름에 지쳤다면 꼭 먹어 보길 바란다.

2. 일본 가정에서 여름에 자주 먹는 ‘소면’
담백한 맛이라 더위로 식욕이 없는 날에도 먹기 쉬운 ‘소면’.
삶은 면을 차갑게 식혀 차가운 면국물에 찍어 먹는 단순한 방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대나무를 세로로 반으로 갈라 이어 붙여 수로를 만들고, 물과 소면을 흘려보내 떠내려오는 소면을 먹는 ‘나가시 소면’도 여름다운 즐길 거리다.
일본의 더운 여름에 지쳐 식욕이 없을 때는 꼭 ‘소면’을 먹어 보길 바란다.

3.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 주는 ‘장어’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더운 여름을 견디지 못해 몸이 지쳐 버리는 ‘나쓰바테’를 해소하기 위해 영양이 풍부한 ‘장어’를 먹는 습관이 있다.
그중에서도 ‘도요우노우시노히’는 장어를 먹는 날로 여겨져, 더운 여름을 이겨 내기 위해 장어를 먹는 일본인이 많다.
관광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일본 여행 첫날에 ‘장어’를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

4. 여름 탄산음료라 하면 라무네
레몬 맛 소다가 병에 들어 있는 ‘라무네’.
병의 마개 부분은 유리구슬로 막혀 있어, 유리구슬을 병 안으로 눌러 넣어 마개를 연다.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유리구슬을 눌러 마개를 여는 것 자체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점에서 판매되는 경우도 있어, 여름 탄산음료라 하면 라무네를 떠올리는 일본인도 많다.

오감으로 시원함을 느끼다! 일본인만의 더위 식히는 방법
고온다습한 여름을 이겨 내기 위해 일본인은 다양한 방법을 거듭해 왔다.
일본인의 지혜가 담긴, 오감으로 ‘시원함’을 느끼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다양한 감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가와도코·노료도코’
무덥고 습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강가의 음식점에 마련된 야외 좌석 ‘가와도코’.
교토에서 시작된 문화로, 가모가와 강변에 여름철 한정으로 마련되는 야외 좌석인 ‘가모가와 노료도코’와, 발을 담글 수 있을 만큼 수면이 가까운 ‘기부네의 가와도코’가 유명하다.
‘가와도코’에서는 교토 요리를 즐기면서, 잔잔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고 스쳐 지나가는 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며 ‘시원함’을 얻을 수 있다.

소리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
집 베란다 등에 매다는 ‘풍경’.
유리나 금속으로 만든 그릇 모양의 물체에 작은 ‘혀’라고 불리는 부품을 끈으로 매달고, 그 아래에 종이를 달아 바람이 잘 닿도록 만든 것이다.
종이가 바람을 받아 흔들리면 ‘혀’가 유리나 금속에 닿아 나는 부드럽고도 시원한 음색에서 일본인은 ‘시원함’을 느낀다.
일본인은 풍경 소리를 들으면 바람이 불고 있다고 느껴 실제로 체온이 내려간다는 실험 결과도 있을 정도다.
옛 기법으로 만든 아름다운 풍경은 기념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친환경 더위 대책으로 다시 주목받는 ‘우치미즈’
도로와 집 주변에 물을 뿌려, 물이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는 ‘기화열’ 효과를 이용해 실제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우치미즈’.
일본에서는 전국 시대부터 행해졌으며, ‘시원함’을 얻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예의범절의 한 종류로도 여겨졌다.
현대 일본에서는 친환경 더위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가운 식감으로 ‘시원함’을 느끼는 ‘빙수’
얼음을 곱게 갈아 시럽을 뿌린 ‘빙수’의 차가운 식감은 일본인에게도 사랑받아, 여름 축제 노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대만 빙수처럼 폭신폭신한 식감이 아니라, 일본의 빙수는 사각사각한 식감이 특징이다.
시럽뿐만 아니라 연유를 뿌리거나 팥을 올리는 등 다양한 종류의 빙수도 있다.
최근에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빙수 전문점도 늘고 있다.

오싹한 이야기로 체감온도를 낮추는 ‘괴담’
공포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괴담’은 일본에서는 여름 오락거리 중 하나다.
더운 시기에 오싹한 이야기를 듣고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일본만의 방식이다.
에도 시대에는 100개의 촛불을 둘러싸고 괴담을 들려주며,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촛불을 하나씩 끄는 ‘햐쿠모노가타리’라는 이벤트가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
지금도 여름이 되면 일본에서는 괴담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이벤트나 공포를 테마로 한 이벤트가 많다.
괴담 이벤트에 참가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공포 테마 이벤트에 참가해 체감온도를 낮춰 보는 것은 어떨까.

기념품으로 딱 좋은 여름의 대표 아이템 4선
여름의 풍물시가 된 아이템과 시원함이 느껴지는 일본풍 무늬 아이템을 소개한다.
일본의 여름을 기념품으로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
1. 여름 향기를 가져갈 수 있는 ‘모기향’
일본의 여름은 예로부터 모기가 많아, 모기를 퇴치할 목적으로 살충 성분이 있는 향인 ‘모기향’을 피우는 습관이 있었고, 그 향은 여름의 풍물시가 되기도 했다.
모기향과 레트로한 모기향 받침을 구입해 일본의 여름 향기를 기념품으로 가져가 보자.

2. 써도 좋고 장식해도 좋은 ‘부채’
에도 시대부터 손으로 부쳐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용됐고, 현대에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부채’.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에도 부채’나 ‘보슈 부채’처럼 옛 기술과 무늬가 담긴 ‘부채’는 기념품으로 제격이다.

3. 시원한 인상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에도 기리코 컵’
에도 시대 말기부터 도쿄에서 생산되어 전통 공예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절삭 유리 가공 ‘에도 기리코’.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에도 기리코’가 들어간 컵은 시원한 인상을 주어 여름 기념품으로 잘 어울린다.
다양한 무늬가 있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찾는 재미도 있다.

4.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의 소리를 기념품으로 ‘에도 풍경’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작 방식으로, 에도(현재의 도쿄)에서 만들어지는 ‘에도 풍경’.
‘에도 풍경’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시노하라 후린 혼포’와 ‘시노하라 마루요시 후린’ 두 곳뿐이다.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풍경에 그린 그림이 오래가도록 안쪽에 그림을 그린 점, 풍경의 울림 부분을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 좋은 소리가 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의 소리를 기념품으로 가져가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 여행지로 인기 있는 관광지 4선
여름은 일본인에게 ‘활발하게 놀 수 있는 특별한 계절’이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디로 놀러 갈까.
지금부터는 일본인이 여름 여행지로 자주 선택하는 인기 관광지를 4곳으로 추려 소개해 보겠다.
여름의 일본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꼭 참고해 보길 바란다.
1. 상쾌한 기후 속에서 웅대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
일본 열도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8월에도 평균 기온이 21도이고 습도도 낮아, 산뜻하고 기분 좋은 더위가 느껴진다.
상쾌한 날씨와 기온 속에서 웅대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초여름이라면 광활한 대지를 라벤더가 가득 채우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팜 도미타’와,
코발트블루 수면이 아름다운 ‘푸른 연못’, 운해가 일대를 가득 메우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운카이 테라스’ 등 여름다운 홋카이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후라노·비에이 지역’을 찾는 사람이 많다.
여름 홋카이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는 다른 지역에도 곳곳에 있으며, 대표 관광지인 ‘삿포로’와 ‘하코다테’를 찾는 사람도 많다.
홋카이도에 관심이 생겼다면 추천 관광지와 미식을 소개한 이 기사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2. 투명도 높은 바다와 새파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오키나와’
혼슈 남서쪽에 위치한 오키나와현은 오키나와 본섬과 150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혼슈보다 더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 끈적한 더위는 아니다.
남국 같은 따뜻한 기후와 새파란 바다와 하늘이 특징으로, 일 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만끽할 수 있어 여름은 특히 관광객이 많은 시즌이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해수욕과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리조트 기분으로 느긋하게 보내는 사람이 많다.
여름 오키나와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관광 명소는 ‘고우리 대교’.
‘오키나와 본섬’과 ‘고우리지마’를 잇는 다리로, 렌터카로 ‘오키나와 본섬’에서 향하면 투명도 높은 바다가 시야 가득 펼쳐지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오키나와’의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본섬보다 자연이 더 풍부한 ‘이시가키지마’와 ‘미야코지마’를 찾는 사람도 많다.
오키나와가 궁금한 분은 오키나와의 관광 명소와 미식 등 오키나와의 매력을 소개한 이 기사도 참고해 보길 바란다.


3. 아름다운 해변과 온천에서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시즈오카’
일본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며, 일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후지산이 있는 ‘시즈오카’.
아름다운 해변과 온천이 많아 해수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에서 1~2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선택받는 이유 중 하나다.
여름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은 지역은 ‘이즈’.
투명도 높은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의 해변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지도 있다.
후지산이 보이는 절경 명소도 많고, 후지산이 보이는 노천탕이 있는 료칸도 있다.
레저 시설도 많아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여름의 풍물시인 불꽃놀이 대회가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불꽃놀이 대회 시기에 찾는 사람도 많다.
이즈 외에도 ‘아타미’와 ‘미시마’ 등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가 곳곳에 있다.
‘시즈오카’의 대표 관광 명소는 이 기사에 정리되어 있으니, 함께 읽어 보길 바란다.


4. 인기 피서지가 모여 있는 ‘나가노’
일본 중앙부에 위치한 ‘나가노’는 일본 알프스의 히다산맥·기소산맥·아카이시산맥이 이어져 있어 해발이 높은 지역이 많다.
그 때문에 여름에도 시원한 지역이 많아, 해발 약 900~1,000m에 있는 대표 피서지 ‘가루이자와’와 산악 절경지인 ‘가미코치’, 박력 있는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여름 여행지로 자주 선택된다.
신슈 소바와 아즈미노 와사비처럼 여름에 잘 어울리는 미식도 있다.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좋다.
특히 인기가 높은 ‘가루이자와’는 일본을 대표하는 고원 리조트로, 세련된 쇼핑 지역과 숙박 시설, 음식점이 많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연 경관도 즐길 수 있다.
일본 굴지의 산악 절경지인 ‘가미코치’에서는 가볍게 하이킹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등산에도 도전할 수 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총연장 37.2km·최고 지점 2,450m의 북알프스를 관통하는 산악 관광 루트다.
해발 3,000m급 산들이 만들어 내는 박력 있는 자연 경관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 일본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댐, 높이 20m에 육박하는 거대한 눈 벽 등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구루마야마 고원’과 ‘하쿠바무라’ 등 ‘나가노’에는 인기 피서지가 많다.
그런 나가노의 인기 관광 명소와 미식을 정리한 이 기사도 참고해 보길 바란다.



일본의 여름을 즐기기 위한 10가지 소소한 상식
- 여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여름 축제의 수는 약 30만 건이라고 한다.
- 풍경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체감온도가 1~4℃ 낮아진다고 한다.
- 열사병과 나쓰바테 예방에는 아마자케를 추천한다고 한다.
- 여름 레저의 대표인 ‘해수욕’을 즐기는 중간에 ‘수박 깨기’를 하고, 깨진 수박을 모두 함께 먹는다.
- 여름이 되면 다양한 가게와 시설의 옥상에서, 음식을 즐기며 맥주를 마시는 일본만의 스타일로 ‘비어가든’이 열린다.
- 손에 들고 하는 불꽃놀이의 한 종류인 ‘센코하나비’는 불을 붙인 뒤 꺼질 때까지 수십 초. 시간이 지나면서 4단계의 변화를 보이는 불꽃놀이로, 그 변화는 사람의 일생을 나타낸다는 설도 있다.
- 여름 교토에서 열리는 ‘고잔 오쿠리비’에서는 산에 불을 피워 ‘대’나 ‘묘’ 같은 글자가 밤하늘을 비추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볼 수 있다.
- 더운 여름에 먹고 싶어지는 ‘빙수’. 하지만 사실 빙수 시럽은 전부 같은 맛이다. 딸기맛이나 멜론맛 등 시럽의 맛은 모두 같고, 겉모습과 향으로 인해 뇌가 착각을 일으켜 다른 맛으로 느낀다고 한다.
- 장마가 끝난 직후는 야외 활동에 좋다고 한다. 대기가 안정되어 맑은 날이 약 10일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야외 활동의 최적기라고 한다.
- 여름에 신세를 진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하는 습관이 있다. 이를 ‘오추겐’이라고 한다. 한편 12월 무렵에 보내는 것은 ‘오세이보’라고 한다.
일본의 여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일본의 여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본 기상청의 정의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가 여름이다.
Q
일본 여름의 평균 기온은 어느 정도?
지역과 달에 따라 다르지만, 도쿄라면 최고기온은 26~31℃, 최저기온은 19~24℃다.
Q
관광 명소가 가장 붐비는 시기는 언제?
가장 붐비는 시기는 7월 중순과 8월 중순이다. 7월 하순부터 8월 내내 이어지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의 ‘오본 휴가’라는 장기 휴가가 겹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Q
일본 여름에만 있는 대표 이벤트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지만, 불꽃놀이 대회와 본오도리 같은 여름 축제가 일본 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이벤트다.
Q
일본인이 여름에 자주 먹는 것은 무엇?
이 기사에서 소개한 수박, 소면, 장어, 빙수와 자루소바는 여름에 자주 먹는다.
정리
일본인이 어떻게 여름을 즐기고 보내는지 소개해 왔다.
이 기사에서 소개한 이벤트와 액티비티, 미식, 인기 관광지를 참고해 여름의 일본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힘들어지면 일본인만의 더위 식히는 방법을 참고해 ‘시원함’을 느껴 보자.
그렇게 하면 일본인과 비슷한 감각으로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